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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사회

저축은행 ‘파킹통장’을 아시나요? - 1년 새 3조원 급증

by 펭귄달리다 2021. 3. 9.

파킹통장이라고 아세요?

 

저축은행에서 선보이는

보통예금·저축예금·기업자유예금 같은 상품들은

예치금액이나 기간·입출금 횟수에 상관없이 약정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 점에 착안해 은행권에서는 운행을 멈추고 주차장에 잠시 차를 세워놓듯,

‘목돈을 잠시 두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해당 상품에 가입한 통장을 파킹통장이라 부른다.

 

‘빚투(빚내서 투자)·영끌(영혼까지 끌어다 투자)’이 상징하는 20·30세대 투자 자금이

최근 일선 저축은행 ‘파킹통장’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시중 주요 저축은행(SBI·오케이·웰컴·애큐온·JT친애 등) 기준

파킹통장 잔액은

지난해 12월말 3조985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1783억원)보다 2조8074억원 늘었다.

일년새 두배 반 가까이(138%) 늘어난 셈이다.

저축은행중앙회 CI

이들 상품은 얼핏 시중은행 자유입출금식 통장과 비슷해 보이지만, 금리가 훨씬 높다.

저축은행은 대출 여력이 시중은행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높은 금리를 주고서라도 목돈을 유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달 기준

시중은행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6개월 예치 기준 연 0.4% 수준이다.

반면 저축은행 파킹통장은 단 하루만 맡겨도 상품별로 최소 1.5%에서 최대 2% 금리가 붙는다.

 

 

시중은행보다 저축은행의 이자 금리가 높다.

만약 연 1.5%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에

저축은행 예금자보호법 적용 한도인 5000만원을 넣었다고 가정하면

연이자 75만원에서 이자소득세 15.4%(11만5500원)를 제외한 63만4500원을 손에 쥘 수 있다.

이 금액을 365일로 나누면 매일 이자가 약 1738원씩 붙는 셈이다.

 

미국과 국내 증시가 흔들리기 시작한 최근 들어서는 파킹통장 인기가 이전보다 더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증시 상승기에 은행을 떠나 증시로 이탈한 2030세대 투자금이 다시

은행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0%대로 떨어진 시중은행 정기예금 대신

높은 금리와 수시입출금통장의 자유로움까지 챙길 수 있는 파킹통장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금융권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이 지난 1일 선보인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은 

출시 3일 만에 수신잔액 5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이지만 하루를 맡기고 해지해도 연 1.6%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치 기간에 따라 3개월 이상 연 1.7%, 6개월 이상 연 1.8%, 9개월 이상 연 1.9% 금리를 제공한다.

 

OK저축은행 역시 취급하는 파킹통장 상품 수신 잔액이

지난해 10월 8069억원에서 작년 12월 기준 8967억원으로 두달 사이 898억원(11%) 늘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대표적인 파킹통장 상품인 ‘웰컴 직장인사랑 보통예금(연 2.0%)’ 가입자 가운데

30대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7.4%"라며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는 저축은행 상품 특성상 운용 자금 규모가

4050세대보다 적고 상대적으로 금리에 더 민감한 2030세대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다만, 저(低)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금처럼 파킹통장으로 계속 돈이 몰리고

저축은행이 질 금리 부담이 꾸준히 커진다면 마냥 관련 상품 잔액이 늘어나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강다영 한국금융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지금은 2030 세대가 파킹통장을 일종의 ‘단타 투자용 탄약고’로 알음알음 쓰는 수준이고,

지난해 110%였던 금융당국 예대율(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 잔액 비율) 규제가 올해부터 100%로 낮아졌으니

서로 필요충분조건이 맞아 활성화가 된 것"이라며

"저축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위험에 시중은행보다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는 금리 부담의 총량도 그만큼 적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조금 위험하게 투자를 할것인지 아니면 안전하게 투자를 할것인지가 문제인데

영끌을 했다면 대출금리를 생각해야 되기에 파킹통장을 사용하지는 않을거라 생각되내요

물론 여유자금이 있어 어떻게 투자를 할까 고민이라면 파킹통장을 추천하는게 당연하겠고요.

투자의 귀제들이 아주 많이 나올거 같은 요즘!

모두들 좋은 투자하셔서 목표를 이루시기 기원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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